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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만화 간단 리뷰

용두사미의 결정판 #내로남불의 끝판왕 #파이어펀치

by 꼬맹이인턴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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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 꿈도 없는 오늘만 사는 그 만화 파이어펀치 리뷰다.
오랜만에 절망속에 빠진 주인공이 헤어나오지 못하고
더 절망의 구렁텅이로 던져넣는 만화다.
도대체 등장인물들은 나오면 몇화안에 죽어버리니...
꿈도 미래도 없는 절망의 만화이다.

만화의 세계관을 무시무시하다.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 구세대의 능력 (불,얼음,재생 등 다양한 축복) 을
이어받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함인데.
여자는 아기를 낳기 위한 도구이고, 능력자는 도시를 돌리기 위한 에너지 생성원인 장작이다.
무슨 재의 귀인도 아니도 장작은 장작이여.
게다가 필요하다면 인육도 먹는 세계관을 얼핏 보여준다.

노예를 얻기위한 사냥 도중, 남주인공은 살고 있던 마을을 습격당한다.
여동생을 꺼지지 않는 불꽃에 잃어버린 남자 주인공은 몸이 복구되는 재생의 축복으로 인하여
제대로 죽지도 못하고 모든것을 불사버리는 불꽃과 재생으로 인한 고통에 몸부림을 치게된다.

8년간의 고통속에서 불을 조금은 치우게 된 주인공은 복수를 위한
복수귀가 되어서 자신의 마을을 불태워버린 '도마'를 찾게된다.
빙하기를 얼음의 마녀로 속이고 도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종교로 속여진 거짓 위선이였음을 알게 된
도마 (성서에서 예수를 의심한자) 는 정신을 놓게 되고
그만큼 유다 (성서에서 예수를 배신한자) 는 도시를 이끌어가는것에 회의감을 느끼는 것을
주인공의 복수와 교차적으로 보여준다.
나름 심오하다.

그러한 노예해방과 도시를 부셔버리는 마지막 일격이 파이어 펀치다.
몇부에 걸쳐서 연재중인 작품이지만, 2부 3부에 갈수록 내용이 점점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다.
1부의 강렬한 임펙트를 이어가기는 어려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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