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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분석/주식공부

밸류에이션을 구하는 방법 'EV/EBITDA' 완전 파훼

by 꼬맹이인턴 202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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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가치 산정시 EV/EBITDA

EV/EBITDA는 기업가치(EV)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EV/EBITDA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비교가치를 산정하므로 기업의 수익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연결시켜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또한 EV/EBITDA에 의한 가치 평가는 PER에 의한 가치 평가시 야기되는 감가상각방법 등 회계처리방법, 이자율, 법인세 등의 차이에 의한 가치평가 왜곡을 배제한 상대지표입니다.

따라서 장비 및 설비 등 투자와 관련한 각종 상각비 처리 등의 차이에 의한 효과를 배제하고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을 통해 동사의 기업가치를 산정

 

EV/EBITDA 평가방식의 한계점

 


EBITDA는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기업의 존속에 필요한 재투자를 고려하지않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한 투자가 아니여도 영업용 자산의 가용기간이 영속적이지 않은 이상, 기업의 존속을 위해 재투자는 불가피하기에 재투자를 무시하면 기업에 귀속되는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이 실제보다 과다하게 인식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PER PER(주가수익비율)은 해당 기업의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영업활동 기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 영업활동의 위험성 등이 반영된 지표입니다. PER은 순이익을 기준으로 상대가치를 산출하기에 개별 기업의 수익성 반영 측면에서 유용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그러나 손익계산서 상의 순이익만을 고려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평가는 가능하나 특정기간의 순이익만 고려되므로 순이익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PER 지표는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큽니다. 또한 PER를 적용한 비교가치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순이익에만 영향을 받는다는 단순한 가정 때문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성장성 등이 배제될 우려가 있습니다. 더불어 회계상 순이익의 경우 비용 인식, 법인세, 이자율 등이 회계처리 등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사는 현재 장비 및 설비 투자를 통해 기업규모 및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PER지표는 기업 규모 및 장기적인 성장성보다 특정 기간의 이익에 기반하여 산출되고 타 지표 대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동사의 기업가치 평가방법으로는 한계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평가방법에서 제외하였습니다.
PBR PBR(주가순자산비율)은 해당 기업의 주가가 BPS(주당순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엄격한 회계기준이 적용되고 자산건전성을 중요시하는 금융기관의 평가나 고정자산의 비중이 큰 장치산업의 경우 주로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동사의 경우 금융기관이 아니며, 고정자산 등이 공정가치로 반영되어 있지 않아 가치평가의 한계성을 내포하고 있어 가치산정시 제외하였습니다.
PSR PSR(주가매출액비율)은 해당 기업의 주가가 SPS(주당매출액)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비교기업의 이익이 적자(-)일 경우 사용하는 보조지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PSR이 적합한 투자지표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비교기업 간에 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유사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업마다 매출액 대비 수익률은 상이하며, 단순히 매출액과 관련하여 주가 비교시에 수익성을 배제한 외형적 크기만을 비교하여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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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의의
EV/EBITDA는 기업가치(EV: Enterprise Value)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s,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지표로 실제 영업에 사용될 수 있는 영업자산이 영업활동에서 얻은 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업활동을 통해 몇 년만에 투하된 영업자산을 회수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영업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업가치(EV)는 기준시점에 해당기업을 소유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통해 창출할 이익규모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감가상각법, 법인세, 이자율 등이 다르기 때문에 기업활동의 최종산출물인 순이익만을 고려할 경우, 본질적인 영업활동에 의한 가치평가가 이루어지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기업간에도 감가상각의 회계처리 및 적용세율, 조달금리의 차이가 존재하므로 이러한 차이점을 배제한 가치평가는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동사가 속한 반도체 테스트 업종의 경우 전체 비용에서 장비 및 설비 투자와 관련한 각종 상각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상각비 처리 방식이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방법 및 회사, 최종 선정된 비교기업의 손익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EV/EBITDA 평가방법은 순이익 기준 평가방법(PER)의 한계점 보완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② 산출 방법

1) EV(Enterprise Value) = 시가총액 + 순부채

2) 시가총액 = 기준 주가 × 발행주식총수

3) 순부채 = 이자지급성 부채(장단기차입금, 유동성장기부채, 사채, 리스부채 등)
                -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등)

4) EBITDA = 영업이익 +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 상각비

5) EV/EBITDA 평가방법

 

동사의 EBITDA × 비교기업 산술평균 EV/EBITDA 배수 적용, EV 산출
산출된 EV에서 동사의 순부채 금액을 차감하여 시가총액 산출
산출된 시가총액을 발행주식총수(희석가능주식수 포함)로 나누어 1주당 가치 산출


③ 한계점

EBITDA는 감가상각 등을 제외한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기업의 존속에 필요한 재투자를 고려하지않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한 투자가 아니여도 영업용 자산의 가용기간이 영속적이지 않은 이상, 기업의 존속을 위해 재투자는 불가피하기에 재투자를 무시하면 기업에 귀속

 

추가멘트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절대가치 평가방법과 상대가치 평가방법이 있습니다.

절대가치 평가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 할인모형(DCF: Discounted Cash Flow Method)과 본질가치 평가방법이 있습니다.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할인모형(DCF)은 미래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연도별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이에 적정한 할인율(가중평균자본비용(WACC: 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 기업의 자본조달 원천별 가중치를 곱하여 산출한 자기자본비용과 타인자본비용의 합)을 적용하여 현재가치를 산정하는 평가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미래 현금흐름 및 적정 할인율을 추정하여야 하며, 비교기업과 비교하기 위해서는 비교기업의 미래현금흐름 및 할인율을 추정하여야만 상호비교가 가능한 모형으로 이러한 미래 현금흐름 및 적정 할인율을 산정함에 있어 객관적인 기준이 명확하지가 않고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될 경우 평가 지표로서 유의성을 상실할 우려가 있습니다.

본질가치 평가방법은 2002년 8월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칙" 개정 이전에 공모주식의 평가를 위해 사용하던 규정상의 평가방법으로 최근 사업연도의 자산가치와 향후 2개년 추정실적을 기준으로 한 수익가치를 1과 1.5의 가중치를 두어 산출하는 절대가치 평가방법의 한 기법입니다. 그러나 본질가치를 구성하는 자산가치는 역사적 가치로서 기업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과거 실적을 중요시 한다는 점에 있어 한계가존재합니다. 또한 이를 보완하는 향후 2개년간 추정손익에 의해 산정되는 수익가치는 손익 추정시 평가자의 주관 개입 가능성, 추정기간의 불충분성 및 자본환원율로 인한 기업가치의 고평가 가능성 등은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상대가치 평가방법(PER 비교, EV/EBITDA 비교, PSR 비교, PBR 비교 등)은 주식시장에 분석대상 기업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제품을 주요 제품으로 하는 비교가능성이 높은 유사 기업들이 존재하고, 주식시장은 이런 기업들의 가치를 평균적으로 올바르고 적정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분석대상기업과 비교기업을 비교, 평가하는 방법으로서 그 평가방법이 간단하고 연관성을 갖기 때문에 유용한 기업가치 평가방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교기업의 선정 과정에서 평가자(기관)의 주관적인 판단 개입 가능성과 시장의 오류(기업가치의 저평가 혹은 고평가)등에 기인한 기업가치 평가의 오류 발생가능성은 상대가치 평가방법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상대가치 평가방법(PER 비교, EV/EBITDA 비교, PSR 비교, PBR 비교 등)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비교 대상 회사들이 일정한 재무적 요건 및 비교 유의성을 충족하여야 합니다. 또한 사업, 기술, 관련 시장 성장성, 주요 제품군 등 질적 측면에서 일정 수준 이상 평가대상 회사와 비교 유의성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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